엄마의 건망증

주전자 물이 끓고 있네
집에 오니 끓고 있네
펄펄 끓고 있네
우리 엄마 또 주무시네
주전자 올려 놓고
엄마의 건망증 어떡하나
어떡하면 좋을까
곤히 잠든 엄마 얼굴을 보니
내 마음이 아파오네
엄마도 어여쁜 소녀시절
어제 일만 같을텐데
2. 들어 있네 전화기가
냉장고 속 안에 들어 있네
전화 소리 나서 보니
냉장고에 있네
우리 엄마 또 모르시네
전화기 넣어 놓고
엄마의 건망증 어떡하나
어떡하면 좋을까
저녁 짓는 엄마 모습을 보니
내 마음이 속상하네
엄마도 어여쁜 소녀시절
어제 일만 같을텐데
* 이은솔 작사, 이은솔 작곡, 김혜성 노래 *